롯데百, 해외에서 인지도 쌓은 K 패션 국내에 적극 소개 나서 지난해 ‘마뗑킴’, ‘앤더슨벨’ 등 국내 도입해 긍정적인 반응 이끌어 올해 첫 번째 팝업… ‘김해김’ 브랜드 결정 2014년 파리에서 시작된 브랜드… 글로벌 팬덤 보유 김인태 김해김 대표 디자이너… 명품브랜드 발렌시아가에서 경험 쌓아
롯데백화점이 해외에서 먼저 주목받은 ‘K 패션’을 도입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28일 롯데백화점은 글로벌 팬덤을 확보한 ‘김해김(KIMHEKIM)’을 올해 첫 번째 K 패션 팝업스토어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김해김 브랜드는 2014년 프랑스 파리에서 론칭했으며, 김인태 대표 디자이너가 자신의 가문인 김해김을 브랜드명으로 내세웠다. 김인태 디자이너는 브랜드 론칭 전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에서 경험을 쌓으면서 장인정신을 배웠다고 하며, 김해김의 옷이 고귀하고 우아하게 보이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인기 제품인 기본 반팔 티셔츠는 10만 원대 후반이며, 청바지 가격은 40만 원대부터 시작한다. 여성 드레스의 경우 주로 100만 원대이며 200만 원이 넘는 고가라인도 판매 중이다.
지난해 롯데백화점은 ‘마뗑킴’, ‘앤더슨벨’, ‘렉토’, ‘마르디 메크르디’ 등을 국내에 도입하며 해외에서 주목받은 K 패션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소개했다. 해당 제품들은 긍정적인 호응을 얻으며 판매가 이어졌다고 한다.
‘김해김’ 팝업은 오는 3월 1~25일까지 본점 3층에서 진행된다. 백화점 팝업스토어는 청담동 플래그십 매장과 비슷한 수준의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인테리어 공간을 꾸민다고 한다. 해외 여행객의 팝업스토어 방문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K 디자이너와 브랜드를 지속 발굴해 국내에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팝업을 시작으로 해외에서 활동 중인 K 브랜드의 유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향후 정식매장의 진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