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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현역’ 유기홍·이병훈·최혜영 경선 탈락…민형배·윤종군은 본선행

입력 | 2024-02-28 21:39:00

3차 경선 지역구 13곳 결과 발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 2024.2.27 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3차 경선 지역 13곳에 대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서울·경기 등 지역구 3곳에서 현역 의원이 탈락했다. 또 이번 발표에 따라 서울 양천을, 관악갑 등 여야 8곳의 대진표도 추가로 확정됐다.

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2곳, 경기 5곳, 광주 2곳, 강원 2곳, 충남 2곳 등 총 13개 지역구에 대한 경선 투표 결과를 이같이 전했다.

서울 관악갑에선 박민규 전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이 3선 현역인 유기홍 의원을 꺾고 본선에 올랐다. 광주 동남을에선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현역 이병훈 의원을 눌렀다. 경기 안성에서는 ‘찐명’(진짜 친명)으로 분류되는 윤종군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현역 비례대표인 최혜영 의원을 누르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나머지 현역 의원들은 승리했다. 서울 양천을 이용선 의원, 광주 광산을 민형배 의원, 김포갑 김주영 의원, 광주갑 소병훈 의원, 충남 천안병 이정문 의원이 경선에서 승리해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고양병은 홍정민 의원과 이기헌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결선에 올랐다.

이밖에 고양갑에선 김성회 전 대변인이, 강원 원주갑에선 원창묵 전 원주시장이, 강릉에서는 김중남 전 민주당 강원도당 탄소중립위원장, 충남 보령서천에서는 나소열 전 서천군수가 후보로 결정됐다.

이날 결과에 따라 서울과 광주, 경기, 강원 등 각각 2곳씩 총 8곳의 여야 대진표가 추가로 정해졌다. 양천을은 이용선 의원과 오경훈 전 의원이 본선에서 겨루게 됐다. 관악갑은 박민규 전 부의장 유종필 전 관악구청장이 붙는다. 동남을은 안도걸 전 차관과 국힘의힘 박은식 비대위원이, 광산을은 민형배 의원과 안태욱 전 TBN광주교통방송 사장이 각각 대결을 벌인다.

또 안성은 윤종군 부원장과 국민의힘 김학용 의원이, 광주갑은 소병훈 의원과 함경우 전 당협위원장이 각각 맞붙는다. 원주갑은 원창묵 전 시장과 현역인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이, 강릉은 김중남 전 위원장과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의 대진표가 결정됐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