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포항병원. 2024.2.20/뉴스1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근무지 집단 이탈 이후 전국 군병원 응급실을 이용한 민간인 환자 수가 67명(누적)으로 늘어났다.
29일 국방부에 따르면 전공의 집단 이탈 10일째를 맞은 이날 낮 12시까지 전국 군병원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은 민간인은 총 67명으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10명 늘었다.
병원별로는 국군수도병원 32명, 대전병원 14명, 서울지구병원 5명, 양주병원 4명, 포천병원 2명, 춘천병원 2명, 홍천병원 2명, 강릉병원 2명, 해군해양의료원 2명, 고양병원 1명, 항공우주의료원 1명이다.
군 당국은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의무사 예하 수도, 대전, 고양, 양주, 포천, 춘천, 홍천, 강릉, 서울지구병원 △해군 예하 포항병원, 해양의료원 △공군 예하 항공우주의료원 등 전국 12개 군병원 응급실을 개방해 운영하고 있다.
또 민간인의 원활한 출입을 위해 차에서 내리지 않고 신분증을 확인하는 등 출입절차를 간소화했다. 아울러 안내 요원과 원무인력을 보강했으며, 접수?의무기록 발급을 위한 전산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