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관중, 호날두 득점하자 메시 연호하며 조롱
자신을 조롱하는 관중을 향해 외설적인 몸짓으로 응수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29일 ESPN과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축구협회는 호날두에게 1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1만 리얄(약 355만원) 징계를 내렸다.
호날두는 지난 25일 사우디 프로리그 원정 경기 알샤바브전에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는 등 활약으로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징계위원회는 징계를 요청하는 과정에서 알샤바브 구단이 지출한 비용 2만 리얄(약 711만원)도 호날두가 물어야 한다고 판정했다.
이에 따라 호날두는 다음달 1일 열리는 알하즘과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호날두는 이전에도 상대 팀 관중이 메시를 연호하며 자신을 조롱할 때마다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4월 알힐랄에 0-2로 패한 뒤 상대 팬들이 메시를 연호하며 야유하자 운동장을 빠져나가며 부적절한 행위를 해 논란을 일으켰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