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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기술’ 도입해 혁신적인 경험제공… 현대백화점면세점, 이색적인 체험형 콘텐츠 진행

입력 | 2024-02-29 17:26:00

동대문점, AR 도슨트 기능 접목한 ‘스탬프 랠리 이벤트’
스탬프 모으면 H.선불카드 증정
AR글래스 체험 부스 '어드벤처 AR존' 운영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추가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29일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증강현실기술(AR) 전문기업 하이퍼클라우드와 내‧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AR 기술을 활용한 ‘AR 스탬프 랠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7월 21일까지 진행되는 ‘AR 스탬프 랠리’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흥인지문, 낙산성곽 등 동대문 지역 주요 명소를 알리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고 한다. 해당 관광지는 내국인보다 외국인이 주로 방문하는 만큼 외국 관광객이 한국을 이해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 방법은 DDP, 흥인지문, 낙산성곽 방문 후 현대백화점면세점 앱 내 탑재된 ‘AR 도슨트 기능’을 통해 가상의 도슨트가 소개하는 관광지 설명과 함께 지급되는 스탬프 3개를 모으면 된다. 이벤트에 참여해 스탬프 3개를 모두 모은 고객은 현대백화점면세점 동대문점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H.선불카드와 여행용품을 수령 할 수 있다.

같은 기간 동대문점 매장에서도 AR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동대문점 13층에 마련된 AR 글래스 체험 부스 '어드벤처 AR존'에서는 동대문 주요 관광명소를 AR글래스를 통해 3D 가상현실 콘텐츠로 체험할 수 있다. 휴대폰에 내장된 카메라로 동대문점 입점 브랜드 간판을 비추면 즉시 사용 가능한 브랜드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는 'AR브랜드 캐처'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AR글래스는 가상현실을 3D로 구현해 머리에 장착하면 눈앞에 화면이 펼쳐지는 기술로 최근 애플에서 비전 프로를 출시해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체험형 관광 트렌드 변화에 맞춰 AR 기술을 접목한 독특한 쇼핑 콘텐츠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동대문 지역 관광 활성화와 더불어 현대백화점면세점을 찾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