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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상의회장 연임 확정 “경제-사회 난제 해결에 기여”

입력 | 2024-03-01 01:40:00

서울상의 회장에 만장일치 추대
겸직 대한상의 회장 3년 연임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3년 추가 연임을 사실상 확정했다.

서울상공회의소는 29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서울상의 정기의원총회를 열고 제25대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최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7년 2월까지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이달 21일 열리는 대한상의 임시의원총회에서 임기 3년의 제25대 대한상의 회장으로 사실상 내정됐다. 대한상의 회장은 전국의 상의 회장 및 특별의원의 추천과 동의로 결정되며 관례적으로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직을 겸해 오고 있다.

최 회장은 이날 “다시 한번 서울상의 회장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린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스스로를 다잡고 서울상의를 잘 이끌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 3년간 새로운 접근법으로 많은 것을 시도했다”며 “앞으로의 3년간은 우리 경제, 사회가 마주한 난제를 푸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는 것이 제 소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경제를 둘러싼 상황은 불과 몇 년 사이에 완전히 새로운 챕터(chapter·장)로 접어든 것 같다”며 “세계 시장이 분절화되면서 국제 무역의 문법이 바뀌었고,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선점하려는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고 진단했다.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과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장, 하범종 ㈜LG 사장,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신현우 한화 사장 등은 25대 부회장으로 재선출됐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