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2.28/뉴스1 ⓒ News1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일 이번 총선에서 경기 화성을 지역 출마를 선언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제22대 총선, 미래가 가득한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화성시 을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화성은 갑·을·병 3곳의 선거구였지만 이번에 갑·을·병·정으로 분구됐다. 화성병 현역 의원은 이 대표와 같은 당인 이원욱 의원인데 그는 이번 총선에서 화성정에 출마한다.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 대표에게 대구 지역 출마를 권하기도 했지만 이 대표는 “우리 미래를 많이 이야기했기에 미래 주축 세대가 많이 있으며 변화를 많이 줄 수 있는 지역에 가서 미래를 걸고 승부하는 방법도 있다”고 했었다.
이 대표는 상대적으로 청년층 등 지역구 거주 연령대가 낮고 정책 변화에 민감한 지역 위주로 출마지를 선정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이 대표가 최종적으로 화성을 지역 출마를 선택한 데는 젊은 층이 다수 있는 수도권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특히, 동탄 신도시는 거주자 평균 연령이 30대로 젊은 유권자가 상당수다. 또한 삼성 등 대기업 사업장과 연구센터가 많아 개혁신당이 추구하는 정책적인 승부수를 건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화성을 지역 후보를 확정하지 않았고 민주당은 영입인재인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을 전략공천했다. 여야가 공을 들이는 가운데 이 대표가 승부수를 던진 만큼 화성정 등 경기 남부벨트에서의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