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의사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의새’ 인증을 하고 있다.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은 ‘철없다’는 지적이다.
2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는 새가 하얀 가운이나 수술복을 입고 진료, 수술 등을 하는 이미지가 다수 올라와 있다.
한 이미지는 의사 가운을 입은 앵무새가 쇠고랑을 찬 모습이 나온다. 현직 정형외과 군의관이라고 밝힌 한 계정에는 수술복 입은 새가 뼈 수술을 하는 이미지가 나온다. 이러한 이미지는 점점 늘어가고 있다.
하지만 의협 비대위는 ‘대국민 호소문’에서 박 차관의 사퇴를 요구했다.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은 박 차관을 모욕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소했다.
하지만 의새 인증은 여론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철없는 행동”이라며 “공부 잘하는 것과 의사의 소양은 별개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3일 여의도에서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를 예고했다. 의대 증원을 반대하는 의협 비대위는 전국 의사 회원들에게 결집을 호소하고 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