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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상트페테르부르크 아파트에 드론 추락…“우크라 소행” 주장도

입력 | 2024-03-02 21:00:00

사상자 없어…건물 일부 손상




러시아 북서부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한 아파트에 드론이 충돌해 6명이 다쳤다고 러시아 언론이 보도했다.

2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상트페테르부르크 동부 크라스노그바르데이스키구 소재 한 아파트 건물에 드론이 추락했다.

리아노보스티는 시 보건위원회 관계자를 인용해 드론이 추락한 뒤 아파트 건물이 흔들렸으며, 92세 여성을 포함한 6명이 스트레스 등을 호소하며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나머지 주민들은 유치원으로 대피했다.

알렉산드르 베글로프 상트페테르부르크 시장은 해당 지역 주택에서 비상사태가 발생했다며, 건물 일부가 손상됐다고 발표했다. 사상자는 없었다.

러시아 온라인 매체 매시는 해당 건물이 우크라이나 드론과 부딪혔다고 주장하며 충돌 당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건물 한쪽이 강한 섬광으로 뒤덮였으며, 파편이 공중으로 날아갔다. 다른 영상에선 자동차 경보기가 울렸다.

러시아 국방부는 사건 관련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