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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오늘 ‘조국혁신당’ 창당 대회…이낙연, ‘세력 결집’ 위한 사전작업 착수

입력 | 2024-03-03 07:51:00

조국 조국신당(가칭) 인재영입위원장이 29일 경기 양평군청 앞에서 서울-양평고속도로 특검을 촉구하는 더불어민주당 지역 의원들을 만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4.02.29. 뉴스1



거대 양당이 공천 잡음으로 시끄러운 틈을 타 제3지대가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3일 창당 대회를 열고, 이낙연 공동 대표는 세력 결집을 위한 사전 작업에 착수한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오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조국혁신당’ 창당 대회를 연다. 창당대회를 연 후 영입인재 2호와 총선공약을 차례로 발표할 예정이다.

조 전 장관 측은 지난 29일 공지를 통해 “신당의 공식 명칭을 조국혁신당으로 결정하고, 당 상징색은 ‘트루 블루’를 대표 단색으로 하며 ‘코발트 블루’와 ‘딥 블루’를 함께 쓰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루 블루는 광주의 하늘을, 코발트 블루는 백두산 천지, 딥 블루는 독도의 동해를 각각 상징한다.

조국 신당 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는 그간 조 전 장관 페이스북과 창준위 페이스북 등을 통해 당명 공모를 진행했다.

새로운미래도 총선을 앞두고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 당초 이낙연 공동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으나 이를 취소했다. 세력 결집과 확장을 위한 사전 작업을 한다는 이유에서다.

새로운미래는 전날(2일) 공지를 통해 이 공동대표의 광주 출마 기자회견을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새로운미래 측은 “민주 세력의 결집과 확장을 위해 사전에 긴급히 해야 할 일이 생겼다”며 “이 공동대표의 지역구 출마 회견은 며칠 안에 이뤄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간 이 공동 대표는 여러 차례 총선 불출마 입장을 밝혔으나, 지역구 출마 요청이 끊이질 않자 고심 끝에 출마로 선회했다. 이에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 센터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구체적인 지역구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