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2023.12.1/뉴스1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3일 서울 강서을 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며칠 전 한동훈 위원장님으로부터 강서을에서 싸워 승리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장관은 “강서을은 우리 국민의힘 승리의 바람을 불러일으킬 ‘한강풍’이 시작되는 관문이자 마지막 퍼즐 조각인 곳”이라며 “당 지도부와 공천관리위원회가 저에게 강서을의 승리 역할을 맡겨주신다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서울 강서을은 김성태 전 의원이 공천 부적격 판정을 받았고, 비례대표인 박대수 의원도 불출마를 선언해 공석이다. 박 전 장관은 강서을 3선 출신인 김 전 의원을 언급하며 “저 박민식을 이길 수 있는 후보로 받아주시겠다는 말씀에 든든함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김성태 대표님이 시작한 ‘고도제한 완화’와 ‘마곡개발’의 숙원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당원 동지, 주민들과 함께 승리해 ‘제2의 마곡 신화’를 써내겠다”고도 다짐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