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산주 소득 증대 및 탄소흡수원 확충 등을 위해 올해 2558㏊(헥타르) 규모의 조림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조림사업은 경제림 조성, 산불 피해지역 복구 등 산림의 경제적, 공익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올해 27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세부 사업 내용은 경제림 조성(107억 원), 큰 나무 조림(36억 원), 지역 특화 조림(43억 원), 내화수림대 조성(11억 원), 산불 피해지역 복구(74억 원) 등 5가지로 나눠 추진한다.
경제림 조성의 경우 호두나무·두릅나무 등 산주가 원하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산주에게 소득 창출 효과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양질의 목재를 지속 공급할 수 있다. 큰 나무 조림은 이팝나무·산수유나무 등 꽃이나 열매가 아름다운 경관 수종을 심어 산림 경관 회복 및 생활환경 개선 등 공익적 가치를 높이는 사업이다.
산불 피해지역 복구는 지난해 4월 대형 산불 등 피해지 5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세밀하고 체계적인 복구를 위해 지역 주민과 산주, 자문위원의 의견을 수렴해 구역별로 경제수·밀원수 등을 심을 계획이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