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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 F1 경주장에 전 세계 드론 모인다

입력 | 2024-03-04 03:00:00

10월 국제 규모 드론레이싱 대회




전남 영암군 삼호읍 국제자동차경주장(F1 경주장)에서 올가을 세계적 규모의 드론레이싱 대회가 열린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10월 12∼13일 F1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개최되는 전남 GT(Grand Touring) 모터스포츠 축제와 연계해 세계적 수준의 드론레이싱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드론레이싱은 드론을 이용해 공중에서 펼쳐지는 경주다. 장애물을 설치하고 정해진 코스에 따라 드론을 조종해 가장 빨리 결승점을 통과하는 기체가 승리하는 스포츠다. 참가 선수가 고글을 통해 영상을 보며 조종하는 1인칭 시점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한국드론기업연합회와 아스트로엑스가 대회 조직과 운영을 맡으며 차세대 드론레이싱 기체와 첨단 드론레이싱 트랙 운영시스템을 개발한다. 대회 개최에 앞서 이달 11일 국토교통부와 드론실증도시 협약식을 개최한다.

전남도는 최근 국토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의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 공모사업에 드론 레저(드론레이싱) 국제경기 개최 분야에 선정됐다. 사업비는 국비 12억 원과 도·군비를 포함해 총 16억 원이다. 이 사업은 자치단체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 모델을 발굴해 국토부에 제안하면 산업용 드론 육성과 활용 서비스 모델에 적합한 사업에 국비 지원을 받아 연구·실증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올해는 드론레이싱·축구 등 드론 레저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개발과 활성화 방안 사업 분야가 포함됐다. 전남도는 실증도시와 연계한 수요처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