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야간과 토요일 돌봄을 대폭 강화하는 ‘울산형 초등 틈새 돌봄’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아이 돌봄이 필요한 시민 누구나 24시간 내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늘봄학교는 올해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1학기에는 울산 지역 초등 24개교, 2학기에는 121개교 모두에서 시행된다. 다만 평일 오전 7시 40분부터 오후 6시까지를 기준으로 최대 오후 8시까지만 운영돼 야간과 주말 돌봄 공백이 발생한다.
울산시는 틈새 돌봄을 위해 평일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는 거점형 돌봄 시설 5곳을 신규 지정할 계획이다. 또 토요일 돌봄을 운영하는 시설도 8곳에서 16곳으로 2배 확대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형 책임돌봄 프로젝트가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에 선정돼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유아에서 초등에 이르는 울산형 아이돌봄 체계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