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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채 한국 경찰관을 향해 욕설을 뱉고 경찰관 얼굴이 드러난 영상을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외국인 남성이 구속기로에 놓였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주취 소란·모욕죄·업무방해 등 혐의를 받는 남아공 국적 A 씨(42·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서부지법에서 진행됐다.
회화 강사 자격으로 국내 체류 중인 A 씨는 술에 취해 거리를 배회하다 지구대에 들어와 소란을 피우고, 경찰관을 모욕한 혐의 등을 받는다. 지난달 16일부터 2일까지 A 씨에 대한 신고만 18건의 112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A 씨는 지난 27일 한국 경찰 공권력을 조롱하는 일명 ‘니예니예’ 영상을 올려 논란이 된 바 있다.
경찰은 범행의 상습성 등을 감안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