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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3-05 03:00:00

제1회 서울시 유리지공예상 결선 진출작 20건 선정… 8월 20일부터 전시





제1회 유리지공예상 결선 진출작인 강석근의 ‘지구의 언어’.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우리나라 현대공예 1세대를 대표하는 고(故) 유리지 작가의 뜻을 기려 우수 공예작가 발굴을 위해 지난해 9월 ‘서울시 유리지공예상’을 제정·공모한 가운데 ‘제1회 유리지공예상’ 결선 진출작 20건이 발표됐다. ‘서울시 유리지공예상’은 유리지 작가의 유족들이 서울공예박물관에 유리지 작가의 대표작품과 기금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시작됐다.

공모 결과 △도자 △금속 △섬유 △목 △유리 △칠 △지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 157건이 접수됐다. 이후 공예·미술·무형유산 분야 전문가 9인으로 구성된 1차 심사위원회가 결선 진출작 20건(△금속 8건 △도자 4건 △유리 4건 △목 3건 △섬유 1건)을 선정했다.

2차 실물심사는 오는 8월 중 열리며 최종우승작은 8월 19일(월)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최종 우승작을 포함한 20건의 결선 진출작은 8월 20일(화)부터 9월 29일(일)까지 서울공예박물관 전시1동 1층 로비와 안내동 일부 공간에 한 달여간 전시된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시 유리지공예상이 공예가들에게는 활발한 예술 활동 의욕을 고취하고, 시민들에게는 K공예의 우수성과 매력을 감상할 수 있는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