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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환경문제 즉각 대응 조직 구축… 공사직원·외부 전문가 포함 '전담조직' 출범

입력 | 2024-03-04 11:38:00

환경 안전 '중추' 역할 맡아… 전문성·신속성 바탕 현장 대응력 높아질 듯




한국농어촌공사가 환경문제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조직을 구축해 환경문제 해결 기구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4일 한국농어촌공사는 ‘ECO-4U센터(에코-포유센터)’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ECO-4U센터는’는 수도권(경기도, 강원도 포함),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 등 전국 4개 권역에서 환경문제가 발생하면 언제 어디서나 즉시 응답하는 메아리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공사에서 관리하는 저수지, 사업장 등에서 발생하는 환경문제의 원인분석, 해결 방안 제시, 사후모니터링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조직이라고 한다.

공사가 관리하는 시설물과 건설 현장은 약 1만6327여 개소다. 공사는 실시간 환경 모니터링, 농업환경 보전 프로그램 운영 등 환경 관리와 생태계 보전의 지속성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전 세계적 기후 위기와 환경문제가 증가하면서 신속하고 전문적인 조직 대응체계 구축이 필요해졌다고 설명했다.

에코-포유센터는 ‘수질오염 기술지원단’과 ‘환경평가 기술지원단’으로 운영되며, 공사 직원을 비롯한 분야별 민간 환경전문가를 포함한 100여 명을 구성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전문성을 바탕으로 즉각적인 대응과 피해 방지에 초점을 둔다고 한다.

전국의 사업 현장 환경을 조사하고 환경과 관련된 상담, 자문을 지원하는 동시에 현장 조치 가이드북을 제작해 위기 상황 시 사전 대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환경 오염과 관련된 사건, 사고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사고에 대한 사전 대비와 대응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 더 나은 농어촌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것이 공사의 기본 임무인 만큼 환경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