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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찜에서 나온 배수구 마개…“청소하다 들어간 듯”

입력 | 2024-03-04 11:51:00




식당에서 먹은 갈비찜에서 배수구 마개로 보이는 물건을 발견했다는 사연이 눈길을 끈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갈비찜)뚝배기에서 배수구 뚜껑인지, 물병 뚜껑인지 이물질이 나왔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고기를 건져 먹다 바닥에 가라앉은 것을 중간에 발견했다”며 “직원분께 말씀드렸더니 통째로 가져가서 확인하시고 내 의사와 상관없이 새 음식을 다시 주셨다. 입맛 뚝 떨어져 안 먹고 그냥 돈 안 내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자리에서 물었을 때 물병 뚜껑이라고 하셨다. 이상해서 나중에 전화로 재확인하니까 배수구 뚜껑이라고 이실직고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식당 측은 머니투데이와 통화에서 “저희가 물만 담아두는 싱크대가 있다. 싱크대를 청소하려고 마개를 위에 올려뒀는데 그게 뚝배기로 들어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처음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보상에 대해) 여쭤보려고 했는데, 손님이 나중에 전화하셔서 (커뮤니티에) 올린다고 하셨다. 그래서 저희가 잘못한 부분이니까 달게 처분받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 식당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안심식당으로, 여러 차례 매스컴에 소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