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나인우. (ⓒ News1, 커뮤니티 갈무리)
배우 나인우의 미담이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다.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나인우님 미담 제보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2년 전 고3이었던 A 씨는 서울 성수역 근처 패스트푸드점에서 나인우에게 사인을 요청했다가 선물까지 받는 뜻밖의 일을 경험했다.
A 씨는 “테이블이 3개뿐인 조그마한 매장에 저희밖에 없었다. 옆 테이블에 키가 멀대같이 크고 모자를 쓰신 남자분이 앉더라. 그 남자분이 거울에 비쳤다. 앉자마자 햄버거를 빨리 먹더니 감자튀김을 입에 던지면서 드시길래 굉장히 신기해서 눈길이 갔다”고 회상했다.
그러자 나인우는 바닥에 무릎을 구부린 채 앉아 이름도 물어보고 친근하게 사인을 해줬다. 20~30분이 지났을 무렵 다시 패스트푸드점을 찾은 나인우는 A 씨와 친구에게 쇼핑백을 건넸다.
쇼핑백에는 핸드크림, 선크림, 립밤이 2개씩 들어 있었다. A 씨는 “공부 열심히 하라고 급하게 고른 거라 핸드크림 향이 다르다면서 나눠 가지면 될 거 같다더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흥분해서 바닥에 절하면서 감사하다고 하니까 ‘쉿쉿’ 제스처 하시는데 설렜다. 마지막까지 파이팅하라며 주먹 꽉 쥐시면서 나가시는데 너무 감사했다”라고 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끝으로 “더운 여름이었는데 너무 감사했다. 고3 지쳤을 시기에 나인우 배우님 덕분에 따뜻하고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햄버거 원샷, 감자튀김 한 주먹씩 입으로 던지며. 신뢰감 상승”, “천사 아니냐”, “진짜 다정하다”, “엄청난 추억을 선물했네”, “훈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