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 첫날인 4일 한미 공군의 대대급 연합공중훈련인 ‘쌍매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공군 제11전투비행단 122대대 소속 F-15K 전투기가 공군 오산기지에 전개해 이동하고 있다.(공군 제공)
올 전반기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 첫날인 4일 양국 공군의 대대급 연합공중훈련 ‘쌍매훈련’이 시작됐다.
공군에 따르면 쌍매훈련은 올해 총 8차례 계획돼 있으며, 이달 8일까지 공군 오산가지 일대에서 실시되는 2024-1차 쌍매훈련은 FS 연습 야외기동훈련(FTX)과 겸해 실시된다.
이번 훈련엔 우리 공군 제11전투비행단 122대대 소속 F-15K와 미 공군 51전투비행단 36대대 소속 F-16 등 모두 20여대의 한미 전투기가 참가한다. 이 훈련을 위해 우리 공군 F-15K 4대가 이날 오후 오산기지로 전개했다.
우리 공군 F-15K 조종사 박영도 소령은 “한미 조종사들은 유사시 함께 출격하는 파트너이자 전우”라며 “적 도발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원팀’으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미 36비행대대장 코리 팔러 중령은 “연합훈련이 한반도 역내 안전보장과 연합방위태세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 공군은 1991년부터 대대급 연합공중훈련을 정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훈련은 ‘우정훈련’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작됐고, 1998년부터 쌍매훈련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