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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형 가정폭력 교정 프로그램 ‘효과 만점’

입력 | 2024-03-05 03:00:00

참가자 재범률 0% 기록




울산경찰청은 ‘울산형 가정폭력 교정 프로그램’ 참가자 재범률이 0%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울산경찰청은 지난해 4월부터 가정폭력 가해자와 피해자를 대상으로 분노 관리, 상처 공감, 역할극 등으로 구성된 울산형 교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가정폭력 전문상담소 5곳을 선정하고 가해자를 연계·상담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범운영 기간 중 50명이 참여했다.

사업 분석 결과 교육집단 재범률이 0%로 교육받지 않은 집단(738명) 재범률 6.9%(재범자 51명)와 비교해 재범 방지 효과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참여 만족도 또한 가해자(94%)뿐만 아니라 피해자(99%)에게서도 높게 나왔다.

울산경찰은 올해부터 관련 예산을 상담소에 지원해 프로그램 내실을 높일 계획이다. 이 밖에도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 시행 중인 스토킹·교제 폭력 고위험 피해자에 대한 민간 경호 서비스 제공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