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 같아도 공제 따라 환급액 달라 카드-현금 적절히 사용해 소득공제 저축-세액공제 가능한 연금계좌 활용
최선일 신한은행 PWM서울파이낸스센터 팀장
Q. 직장인 윤모 씨(42)는 올 2월 연말정산 환급액을 보고 실망을 했다. 지난해보다는 더 많은 금액을 환급받을 줄 알았는데 옆 동료와 환급액을 비교해 봤을 때 억울한 마음이 컸다. 같은 회사, 비슷한 연차임에도 2월 연말정산 환급액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준비해야 공제를 더 많이 받을 수 있을까. 또 연말정산에서 말하는 공제란 무엇일까.
A. 연말정산은 근로소득공제를 차감한 근로소득금액에서 종합소득공제를 적용한 후, 산출 세액에 대한 세액공제, 감면이 이루어지면 최종적으로 내가 받을 환급액 또는 추가 납부세액이 정해지는 방식으로 산정된다. 급여는 같아도 소득공제와 세액공제가 얼마냐에 따라서 ‘13월의 월급’으로 불리는 연말정산 환급액이 달라질 수 있다.
위에서 살펴본 소득공제와 세액공제 항목을 보면서 과연 어떤 항목을 주력해서 채워야 할지를 고민해야 한다. 예컨대 소비를 통해서 받는 대표적인 공제 항목은 신용카드 등 사용액이다. 저축을 하면서 받는 공제는 연금 계좌 항목이 있다. 전략적인 소비와 저축을 통해서 나의 환급액이 달라질 수도 있다.
신용카드는 소비를 해야만 공제를 받을 수 있는 항목인 반면, 연금 계좌는 저축을 하면서 받는 세액공제 항목이다. 작년부터 연금저축 계좌 세액공제 대상 납입한도가 연 700만 원에서 900만 원으로 확대돼 절세 혜택이 더 커졌다. 총급여액에 따라 세액공제율은 12∼15%로 상이하다.
예를 들어 급여소득만 있는 급여소득자의 총급여가 5500만 원 이하인데, 연 900만 원을 연금저축 계좌에 입금했을 경우 16.5% 세액공제율이 적용돼 최대 148만5000원의 세액공제 효과를 볼 수 있다. 총급여액이 5500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엔 연 900만 원을 입금했을 때 13.2%를 적용받아 최대 118만8000원의 세액공제 효과를 볼 수 있다. 단기로 저축해야 할 자금이 아니라면 연금 계좌 저축을 통해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일정 기간 이후 연금 수령을 통한 노후 준비도 할 수 있으므로 연간 납입 한도를 잘 채우는 것이 중요하다.
최선일 신한은행 PWM서울파이낸스센터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