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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오프로 나선 김하성, 이틀 연속 장타쇼…2루타 ‘쾅’

입력 | 2024-03-05 08:02:00

시범경기 타율 0.400




올해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처음 리드오프로 나선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이틀 연속 장타쇼를 펼쳤다.

김하성은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2024 MLB 시범경기에 1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이 올해 시범경기에서 1번 타자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 시범경기인 2월 23일 LA 다저스전부터 이달 4일 시애틀 매리너스전까지는 계속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줄곧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1번 타자로 기용하던 마이크 실트 감독은 이날은 변화를 줬다.

앞서 지난 3일 MLB닷컴은 김하성이 개막전에서 1번 타자를 맡을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전날 시애틀전에서 시범경기 첫 홈런을 날렸던 김하성은 이날은 2루타를 작렬하며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김하성의 시범경기 중간 성적은 타율 0.400(15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3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1.259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컵스 좌완 투수 조던 윅스를 상대한 김하성은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김하성이 2루타를 날린 것은 3회였다.

3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또다시 윅스를 상대한 김하성은 좌익수 방면에 2루타를 때려냈다.

윅스의 폭투로 3루까지 나아간 김하성은 타티스 주니어의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이날 샌디에이고의 선취점이었다.

1-1로 맞선 5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바뀐 투수 키건 톰프슨을 상대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6회초 수비 때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샌디에이고는 컵스를 2-1로 꺾었다.

이날 샌디에이고에서 뛰는 우완 불펜 투수 고우석은 등판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