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보 180호인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위)와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모사한 세한도. (SNS 갈무리) ⓒ 뉴스1 DB
옥중 창당에 나선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심경을 담은 그림을 창당 작업에 도움을 준 손혜원 전 민주당 의원에게 선물했다.
송 전 대표가 그린 작품은 국보 제180호인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歲寒圖) 모사품이다.
손 전 의원은 5일 자신의 SNS에 송 전 대표가 보내온 세한도를 소개했다.
이어 “歲寒然後知 松栢之後凋(세한연후지 송백지후조), 세월이 추워지니 소나무와 잣나무가 늦게까지 푸르게 버티는 줄 알게 된다’”는 글을 덧붙여 수감 중인 자신의 심정을 토로했다.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지난해 12월 18일 구속된 송 전 의원은 정치검찰을 해체 하겠다며 ‘소나무당’ 창당 작업에 들어가 6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 다목적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갖는다.
브랜드명 및 로고 디자인 전문가인 손 전 의원은 소나무당 로고를 제작하는 한편 소나무당 선거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