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美대선]
미국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도전장을 던진 래리 호건(공화) 전 메릴랜드 주지사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건 전 주지사는 한국계 여성과 결혼해 이른바 ‘한국 사위’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MSNBC가 주최한 행사에서 사회자가 트럼프를 지지할지를 묻자 “아니다. 나는 도널드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호건은 또 3주 전 상원의원 선거 출마를 결심한 배경에 대해 초당적인 국경 안보 법안을 지지해 온 공화당 의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를 반대한 이후 입장을 바꾸는 모습을 목격한 후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그 모습은 나를 좌절시키고 화나게 만들었다“며 ”그곳(의회)에 가서 어떻게든 상황을 바꿔보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호건은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전 대통령 그리고 10명이 넘는 상원의원들과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호건은 ”아마도 가장 설득력 있는 사람은 조지 (W.) 부시 였을 것“이라며 ”그는 나에게 전화해 우리 정당이 ’레이건적‘이고 더 큰 텐트 정당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내가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