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항히스타민제… 졸음↓·약효 지속시간↑ 처방전 없이 약국 구입 가능한 일반의약품 장기 복용 시 의사 처방·약사 복약지도 권장
GC녹십자는 3세대 항히스타민제 성분 ‘알러젯 연질캡슐’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항히스타민제는 두드러기나 소양감 등 알레르기성 반응에 관여하는 히스타민의 작용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진다. 콧물이나 재채기, 불면, 어지러움증, 구토, 멀미 등을 완화하는데 사용하기도 한다. 지난 1940년대에 1세대 항히스타민제가 개발됐다. 약효 지속시간을 늘리고 대표적인 부작용인 졸음 등을 줄인 2세대가 1980년대 나왔다. 3세대는 약효와 부작용을 더욱 개선했다.
GC녹십자에 따르면 알러젯 연질캡슐은 3세대 항히스타민제(펙소페나딘염산염)로 졸음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빠른 알레르기 치료제다. 특히 펙소페나딘은 기존 항히스타민제 졸음 부작용인 진정 작용이 적어 가장 졸리지 않은 항히스타민제로 꼽힌다. 연질캡슐 형태로 만들어 정제 대비 생체이용률도 높였다고 한다.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바로 구매 가능한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된다. 20캡슐 포장으로 최대 10일간 복용이 가능하다. 다만 장기 복용 시에는 의사 처방이나 약사의 복약지도를 따를 것을 권장한다.
GC녹십자 알러젯 연질캡슐 제품 이미지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