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아. 뉴스1 DB
배우 이상아가 배우 고(故) 오현경의 죽음을 애도했다.
이상아는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오현경 선생님 죄송해요, 인사는 드렸지만 계속 마음이 걸려서 오늘 직접 찾아뵈려고 했는데 촬영 마치고 옷 갈아입고 찾아뵈려고 챙겨 갖고 나왔는데…오늘이 발인이었네요”라며 글을 썼다.
이어 이상아는 “저를 아껴주시고 챙겨주셨던 것들이 계속 생각나고 상아는 천사같이 착한 아이다, 라고 스쳐지나가는 사람들한테 그렇게 내 칭찬을 많이 하셨다는데”라며 “죄송해요. 선생님, 제가 계속 마음에 걸린다 했더니 선생님이 너 보고 싶으신가 보다, 라고 황 대표가 얘기했는데 그래서 인사 드리려고 옷까지 챙겨 나왔는데 제가 늦었네요 선생님, 다음에 찾아뵐게요”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상아와 오현경은 지난 1994년 방영된 SBS 드라마 ‘좋은 걸 어떡해’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한편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장례식장에서 고 오현경의 발인이 거행됐고, 이후 서울 마로니에 공원 야외극장에서는 고인을 기리는 영결식 및 노제가 진행됐다.
고 오현경은 지난 1일 오전 9시11분쯤 김포의 한 요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7세. 지난해 8월 뇌출혈로 한 차례 쓰러졌던 그는 약 7개월가량 투병 생활을 해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