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안산시, 모든 시민에 자전거보험 가입

입력 | 2024-03-05 14:35:00

사고시 최대 2000만 원 지급
개인형 이동장치는 제외




경기 안산시는 자전거를 안전하게 탈 수 있도록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자전거 보험에 가입했다고 5일 밝혔다. 보험 적용 기간은 내년 2월 28일까지다.

자전거를 운전하거나 탑승 중에 일어난 사고와 보행 중에 일어난 각종 자전거 사고에 대해 후유장해 등급에 따라 최대 2000만 원까지 준다. 상해진단 위로금은 4주 이상 진단이 나오면 20만 원을 지급하고, 8주 이상 나오면 60만 원을 준다. 6일 이상 입원하면 20만 원을 지급한다. 다만 전동킥보드 등 전기 동력을 이용해 움직이는 개인형 이동장치는 보험 대상에서 제외된다.

주민등록상 안산시에 주소지를 둔 시민(외국인 포함)이면 자동으로 가입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른 지역에서 안산으로 이사 온 경우 전입 신고를 하면 대상에 포함된다. 신청은 안산시 홈페이지(www.ansan.go.kr)에서 청구서류를 내려받아 보험금 청구서와 관련 서류를 사고일로부터 3년 안에 DB손해보험에 직접 접수하면 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지난해 520여 건의 자전거 사고에 대한 지원금이 지급됐다”며 “보험 가입을 통해 자전거 사고로 인한 시민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