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렌탈 그린카는 카셰어링 서비스가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이용 고객층이 기존 20대에서 30대 이상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그린카가 지난해 이용 고객을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30세 이상 회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2022년 28%에서 이듬해 32%로 4%포인트 높아졌다. 신규 고객 중 30세 이상 유입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세 이상 1인당 연간 대여 건수도 4.5건에서 5.0건으로 늘었다.
그린카 회원들의 작년 대여 시간은 모두 2400만 시간으로 약 2억3000만㎞를 달렸다. 이는 지구 둘레 5793배에 해당하는 거리다. 1년 동안 매일 지구 15바퀴를 그린카 차량으로 이동한 것과 같다.
그린카 관계자는 “30세 이상 고객의 빠른 증가는 카셰어링 서비스가 국내에 도입된 지 10여년이 넘어가며 일상적인 이동 수단으로 전 연령층에게 활용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