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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병원, 관절·척추 연구성과 담은 논문집 발간

입력 | 2024-03-06 03:00:00


“관절·척추 통증 없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의료진이 마음을 다해 연구하고 노력하겠습니다.”

2002년 대학병원 교수를 그만두고 관절·척추 전문병원인 힘찬병원을 개원한 이수찬 대표원장은 5일 20여 년간의 다양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 활동을 통해 펴낸 ‘힘찬병원 논문집(사진)’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2007년 관절의학연구소를 만든 힘찬병원은 의사들의 연구활동을 지원하고 학술심포지엄을 여는 등 연구 분야에 매진하고 있다. 이번에 발간한 논문집에는 2007년 이후부터 지난해까지 과학인용색인 확장판(SCIE)에 실린 78편을 포함해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 총 117편이 수록됐다.

논문집에는 SCIE급 저널에 수록된 한국인의 무릎인공관절 재치환술에서 원추형 금속 보철물의 유용성에 관한 보고 등 관절·척추질환의 다양한 치료 사례를 바탕으로 한 연구 논문들이 총 948쪽에 걸쳐 상세히 소개됐다. 원문뿐 아니라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논문에 대한 추가 설명도 덧붙였다.

특히 최근에 발표한 마코 로봇 인공관절수술 논문을 소개했다. 힘찬병원은 마코 로봇 관련 국제논문을 현재까지 총 5건 발표했는데 이 중 2건이 SCIE급 저널에 게재됐다. 현재까지 국내 의료진이 발표한 마코 로봇 관련 논문은 총 7건에 불과한데 이 중 5건을 힘찬병원에서 발표했다.

SCIE는 세계적으로 학술적 기여도가 높은 학술 저널을 선정해 얼마나 인용되는지를 데이터베이스화한 것이다. SCIE급 저널에 실렸다는 것은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은 연구 결과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 대표원장은 “힘찬병원 전문의들이 독보적인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한 연구결과를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분석에 기반해 작성, 발표한 논문들이 환자들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한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연구활동을 지속해 관절·척추병원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의료 서비스도 한층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