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글판 봄편 선정
“함께 가면 꽃길이 되고 같이 가면 봄길이 됩니다.”
부산시는 2024년 부산문화글판 봄편 당선작으로 박해규 씨가 창작해 제출한 이 문안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글귀는 올 5월 말까지 부산시청 외벽에 게시된다.
부산시는 1월 한 달 동안 공모를 진행해 985개 작품을 접수했으며 두 차례 예비심사를 거쳐 총 40개 작품을 본심사에 올렸다. 당선작은 부산문인협회가 심사해 선정했다. 이석래 심사위원장은 “선정된 문구를 보며 많은 시민이 역경을 이겨내면 좋겠다”며 “은유적 시적 구성과 독특한 시어와 문안보다 시민이 편안하고 따뜻하게 느낄 수 있는 문구를 선정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화영 기자 r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