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필드 6-0 완파… 리그 7연승 1위 리버풀과 승점 2점 차 3위
아스널, 전반에만 5골 아스널의 미드필더 데클런 라이스(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5일 셰필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방문경기 전반 39분 5-0을 만드는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이날 6-0으로 이긴 아스널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 리그 사상 최초로 방문경기 3연속 5골 차 이상 승리를 거뒀다. 셰필드=AP 뉴시스
아스널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 리그 역사상 최초로 방문경기 3연속 다섯 골 차 이상 승리를 거뒀다.
아스널은 5일 셰필드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방문경기에서 6-0으로 이겼다. 이로써 아스널은 지난달 11일 웨스트햄(6-0), 18일 번리(5-0)전에 이어 적지에서 치른 3경기를 연속해 다섯 골 차 이상 승리로 장식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 리그에서 방문경기 3연속 5득점 이상을 기록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EPL 출범(1992년) 전인 1961년 9월 번리가 방문경기에서 세 차례 연속 5골 이상을 넣은 적이 있다.
이날 아스널은 전반 13분에 나온 상대 자책골까지 더해 6골 차 승리를 거뒀다. 안방구장인 브라몰 레인을 찾은 셰필드 팬들 중 상당수는 전반에만 5골 차로 벌어지자 후반전을 보지 않고 경기장을 떠났다.
3연패를 당한 셰필드는 승점 13점(3승 4무 20패)에 머물면서 최하위(20위) 탈출에 실패했다. 셰필드는 3연패를 당하는 동안 한 골도 넣지 못하고 12골을 내줬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