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강희가 연기 복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5일 유튜브 채널 ‘VIVO TV 비보티비’에는 ‘원조 4차원 최강희랑 한 차로 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송은이는 최근 최강희가 출연한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을 언급하며 “‘전참시’ 2년동안 자체 시청률 1위”라고 말했고, 최강희는 “청소가 직업인 여배우가 없지 않냐. 오랜만에 나온것도 그렇고 언니랑 우리가 사이좋은 것도 보기 좋았던 것 같다”고 겸손해 했다.
또 최강희는 이날 숍에서 메이크업은 받았지만 옷은 빌려 입어 나왔다며 “옷이 없는데 또 옷 사기 싫다. 워낙 빨리 질리고 사는게 좀 미안하더라. 그런데 남을 주면 기분이 좋지 않나. 그러니까 주기도 한다. 사서 주는 거는 좀 사치스럽다”라며 “내가 직업을 관두고 제일 잘 할 수 있는게 사실 쇼핑몰이었다. 내가 사입하는 것도 좋았고 짐가방 들고 다니는 것도 좋아했다”고 밝혔다.
송은이는 “근데 진짜 잘했다. 또 쇼핑몰 해볼 생각 없냐”고 물었고, 최강희는 “지금 세대에서는 선뜻 안 하게 되더라. 소비를 조장하는게 마음에 걸렸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과거 김숙이 옷 가게를 운영했던 당시 일화도 공개했다. 최강희는 “우리만 계속 사다가 문을 닫았다. 그래도 우리 눈엔 옷이 예뻤다”며 “김숙이 가게만 바라보며 담배만 피웠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최강희는 지난 1월 ‘전참시’에 출연해 3년간 활동을 중단한 이유에 대해 “가족들한테 그만하고 싶다고 하니까 하고 싶은 걸 해보라 했다. 번호까지 바꾸고 전에 하던 매니저에게 대본 검토 안 한다고 말해 달라고 했다”며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최강희는 “그때는 극단적인 감정이었다. (연기) 안하기를 잘했다”고 진심을 털어놨다.
복귀는 언제 하냐는 질문에는 “나하고 꼭 맞는 작품이 있으면 하고 싶다. 그런데 이왕이면 어두운거 말고 좀 밝은거였으면 좋겠다. 단순하고 재밌는거”라며 연기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