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대낮에 카페 화단 나무에 불을 지르고 달아난 10대 남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5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전날 방화 혐의를 받는 남학생 A 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 군은 지난 4일 오후 강북구 미아동 카페 화단에 있는 조경수에 불을 지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불에 탄 종이가 발견돼 방화를 의심하며 주변 일대 수색에 나섰고, 화단에 불을 지른 A 군을 발견했다. A 군은 자신이 불을 질렀다며 112에 신고한 뒤 주위를 배회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 군은 “여자친구와 헤어져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귀가 조치했다”며 “향후 빠른 시일 내 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