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서 대선 후보 결정되는 ‘결전의 날’ 초대형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도 투표 독려 올 첫 정치적 발언…지지 후보 밝히지 않아
초대형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슈퍼 화요일’을 맞아 투표 독려에 나섰다.
스위프트는 5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자필로 “3월 5일 오늘, 테네시와 다른 16개 주 등 미국 전역에서 대선 후보 프라이머리(경선)가 치러진다”고 알렸다. 이날은 미국 민주당·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결정되는 ‘슈퍼 화요일’이다.
그는 “여러분을 가장 잘 대변하는 사람에게 투표하는 걸 잊지 마시고, 혹시 아직 투표하지 않았다면 오늘 꼭 투표해달라”고 투표를 독려했다. 끝으로 그는 투표 장소와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링크를 첨부했다.
스위프트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2억8000만을 보유한 특급 인사다. 그의 공연이 열리는 지역은 경제적 특수를 누리는 등 사회·경제적으로 엄청난 영향력을 자랑해 ‘스위프트노믹스‘(Swiftonomics·스위프트+이코노믹스)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그 결과 그는 최근 미국 대선의 변수로까지 지목됐다. 지난해 9월 그가 인스타그램으로 유권자 등록을 독려하자 3만5000명이 동시에 유권자 등록을 마쳤다. 일각에서는 그가 바이든 측 비밀 요원이라는 음모론이 확산되기도 했다.
한편 유력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스위프트가 자신을 지지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