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선거자금 유치를 위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만났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3일 머스크와 일부 공화당 지지자들을 만나 정치 자금 유치에 나섰다.
다만 머스크가 트럼프에게 기부하기로 결정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경선에서 파죽지세로 승리하며 본선행이 확실시되지만 온갖 사법 리스크로 선거 자금 모금이 정체된 상황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재 잇단 형사 기소와 민사 소송으로 거액의 법률 비용과 배상금을 물게 됐는데, 이를 기부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기부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에 피로를 느끼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때문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자금 규모는 조 바이든 대통령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