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역대 최악의 대통령”…국경 문제 맹공격 “11월5일 가장 중요한 날…미국에 통합 가져올 것”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 경선 ‘슈퍼화요일’로 불리는 5일(현지시간) 대부분 지역을 싹쓸이한 가운데 사실상 승리를 선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 소재 자신의 별장인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연설을 통해 “슈퍼화요일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있었다. 이렇게 결정적인 선거 결과는 없었다”며 사실상 경선 승리를 선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역대 최악의 대통령이었다며, 지난 3년 임기 동안 국제정세와 인플레이션이 최악으로 치달았다고 비난했다.
오는 11월5일 예정된 미국 대선 본선이 “역사상 가장 중요한 날이 될 것”이라며 “승리가 미국과 공화당에 통합을 가져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미국은 분열됐고 정치는 무기화되고 있다”며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발언도 했다.
자신의 임기 동안 ISIS를 퇴치하고 전쟁을 중단시켰다며 외교 성과도 홍보했다. 북한을 “심각한 수준의 핵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묘사하며 “난 김정은과도 잘 지냈다”고 했다.
코로나19 발발 이전까지 중국과도 잘 지냈다고 주장하며 “코로나19가 우한연구소에서 시작됐다고 믿는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약 20분간 진행된 연설에서 상대 후보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를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