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민주 영입인재 공영운 ‘화성을’ 출마 “혁신산업 융합클러스터 구축”

입력 | 2024-03-06 15:48:00

“반도체와 자동차 한 데 묶어 성장 동력 만들어야”
한정민 전 삼성전자 연구원·이준석 대표도 출마




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을 후보로 전략공천된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이 4·10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공 전 사장은 6일 동탄호수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성에는 미래를 이끌어갈 반도체와 자동차 둘 다 있다”며 “화성을 반도체와 자동차가 손잡는 혁신산업 융합클러스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공 전 사장은 “누구는 반도체 벨트를 얘기하는데 반도체만 갖고는 안된다. 자동차도 혼자서는 안된다”며 “반도체와 자동차를 한 데 묶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자동차 사장 시절 삼성전자 최고경영진과 이 문제를 합의한 바 있고, 실제 지금 통 큰 협력이 진행되고 있다”며 “저성장 고통의 늪에서 한국을 구해낼 답이 이곳 화성에 있다”고 강조했다.

맞춤별 공약도 제시했다. 공 전 사장은 “동탄트램과 동탄~인덕원선, 1호선 연장(동탄~서동탄)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반도체 라인인 동탄~부발선 예타 면제를 추진하고, M버스를 비롯한 광역버스 노선을 신설하겠다”고 했다.

또 “동탄을 화성의 대치동으로 만들겠다”며 학교 지을 땅을 추가 확보해 중·고교를 확충하고, 경부고속도로 상부공원과 청계중앙공원으로 이어지는 공간을 대규모 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공 전 사장은 “직장인의 애환, 맞벌이 부부의 육아 전쟁, 저 또한 겪은 일”이라며 “정책은 공감에서 시작되는 만큼 동탄 주민의 마음을 누구보다 공감하는 입장에서 아이들이 더 즐거운 동탄, 부모들이 더 편안한 동탄을 만들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영입인재 9호인 공 전 사장을 경기 화성을에 전략공천했다. 경기 화성을에는 국민의힘 영입인재인 한정민 전 삼성전자 연구원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출마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