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이끄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선수들과 라커룸 대화 도중 문을 걷어차다가 발가락을 크게 다쳤다.
독일 매체 ‘슈피겔’은 6일(한국시간) “투헬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라치오(이탈리아)와의 경기 전 라커룸 대화를 하다가 문을 걷어찼고 발가락을 다치는 고통스러운 결과를 맞이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아직 경기를 치르기도 전이라 선수들은 모두 멀쩡했지만 정작 투헬 감독은 발가락에 연신 스프레이를 뿌렸다”면서 “이날 투헬 감독은 걷는 데 불편함을 느껴 90분 내내 경기에 앉아만 있었다”며 재미있게 소개했다.
투헬 감독은 경기 후 “승리는 기쁘지만 아직도 너무 고통스럽다. 발가락이 부러진 것만 같다. (다친 게) 의도한 건 절대 아니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강하게 맞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투헬 감독은 최종 성적과 상관없이 이번 시즌을 마치는 대로 팀에서 물러나기로 구단과 합의된 상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