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플랫폼 구축 체계화
해양경찰청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해상 사고 위험 등을 예측하는 디지털 플랫폼을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해경은 2020년부터 각종 해양 데이터를 수집해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해양 사고, 선박 안전 등과 관련된 정보를 통합한 이 플랫폼은 AI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데이터 등 3100여 종의 정보를 관리하고 있다. 디지털 플랫폼 구축은 현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이기도 하다.
해경은 올해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 분석을 강화해 해상 사고 위험을 예측하고, 위험 지형지물 분석, 해상 교통량 분석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올해 본청에 전담TF팀을 꾸려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체계화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디지털을 기본으로 하는 방향으로 행정 체계를 바꿔 각종 해양치안 활동에 접목할 예정”이라며 “첨단기술을 활용해 해양 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