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오산서 16.3km 늘려 영동고속도 전용차로는 폐지
평일 경부선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구간이 안성나들목(IC)까지 56.0km 연장된다. 주말 영동선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폐지된다.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이 같은 내용의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고시 개정안을 7일부터 행정예고한다고 6일 밝혔다. 해당 개정안은 상반기(1∼6월) 중 시행될 예정이다.
현재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구간은 평일 경부선 양재IC∼오산IC(39.7km), 토요일과 공휴일 경부선 양재IC∼신탄진IC(134.1km), 영동선은 신갈분기점(JC)∼호법JC(26.9km)다. 한남대교 남단부터 양재IC 구간에도 버스전용차로가 있지만 이는 고속도로가 아닌 자동차 전용도로다.
국토부 관계자는 “영동선의 경우 평창 겨울올림픽을 계기로 전용차로를 운영해왔지만, 버스 통행량이 기준에 미달하는 데다 차량 정체를 가중한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2021년 일부 전용차로를 없앴는데도 3년간 민원이 3000건 가까이 제기되고 있어 완전히 폐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