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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 하원의원, 美 민주 경선 후보 사퇴…‘바이든 지지’

입력 | 2024-03-07 07:46:00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에 도전했던 딘 필립스 하원 의원(55·미네소타)이 6일(현지시간) 후보직 사퇴를 선언하고 경쟁자였던 조 바이든 미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필립스 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인들이 대안을 요구하고 민주주의는 선택을 요구하기 때문에 저는 도널드 트럼프에 대항하기 위해 2024년 대선에 출마했다”며 “하지만 대안은 제가 아니라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필립스 의원은 보드카 브랜드 등을 소유한 필립시 디스틸링 컴퍼니의 상속인이자 아이스크림 브랜드인 탈렌티를 운영하기도 한 재력가로, 81세로 고령인 바이든 대통령 대신 새로운 세대가 나서야 한다는 기치 아래 출마했다.

하지만 전날(5일) ‘슈퍼 화요일’(16곳 동시 경선)에도 단 한 곳에서도 승리하지 못했고 대의원 수는 0명을 기록했다.

필립스 의원은 미네소타 지역 방송에도 출연해 “저는 대통령(바이든)이 그의 능력이 감소하는 삶의 단계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는 여전히 유능하고 품위와 성실성을 갖췄다”며 “반면 도널드 트럼프(공화당)는 매우 위험하고 또 위험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