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더타임스, 카리나 '연애 사과문'과 '트럭시위' 주목
유명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23)가 배우 이재욱(25)과 열애에 대해 ‘자필 사과문’을 업로드한 가운데, 외신에서도 이를 주목했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한국 최고의 팝스타 중 한 명이 남자친구가 있다는 이유로 팬들에게 공개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카리나는 지난 5일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자필 사과문을 통해 ”많이 놀랐을 마이(MY·에스파 팬덤명)들에게 조심스러운 마음이다. 얼마나 실망했을지 잘 알고 있다”며 “우리가 같이 나눈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속상해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있다”고 전했다.
앞서 카리나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7일 배우 이재욱과의 열애에 대해 서로 알아가는 중이라고 공식 인정했다. 이후 SM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10% 이상 떨어지기도 했다.
더타임스는 열애 소식에 분노한 일부 팬들의 ‘트럭 시위’도 조명했다. ”열애 사실이 알려진 후, 화난 팬들은 온라인에 성명을 올렸다. 또 소셜미디어를 통해 (카리나를) 비난하는 문구가 적힌 트럭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트럭 시위 전광판에는 “카리나, 팬이 주는 사랑이 부족했나. 당신은 왜 팬을 배신하기로 선택했나”라며 ”직접 사과하지 않으면 하락한 앨범 판매량과 텅 빈 콘서트 좌석을 보게 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더타임스는 “소속사는 부인하지만, 스타들은 열애 사실을 공개하지 말라는 압박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이성과 교제가 불가능하고 알려진 스타가 팬들을 소외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며 “팬들은 스타가 사랑하는 대상이 되고 싶다는 환상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