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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양회서 야당에 “대만 내 애국세력 결집시켜야“

입력 | 2024-03-07 18:10:00

시 주석, 민혁·과학기술·환경자원 분야 위원 합동회의에 참석
"대만 독립 반대, 통일 추구 세력 강화해야"




중국 최대 연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야당 측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들을 만나 대만 내·외부의 친중국 세력을 결집시킬 것을 당부했다.

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정협에 참가한 중국국민당혁명위원회(민혁)와 과학기술, 환경자원 분야 위원들이 연 합동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민혁은 대만의 중국국민당과는 별도의 조직으로 중국 내에 있는 일종의 야당격 조직이며 정협 회의에도 참가한다.

회의에서 시 주석은 “민혁은 대만과의 전반적인 업무에서 우세를 발휘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한다”며 “국내외와 대만 내외부에서 단결할 수 있는 모든 애국세력(친중국 세력)을 더욱 결집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만의)‘독립’을 반대하고 통일을 추구하는 세력을 부단히 강화하고 조국의 평화통일 과정을 공동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과학기술, 농업, 인문, 청년 육성 등의 분야에서 양안 교류와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양안 통합과 발전을 심화해야 한다는 점도 당부했다.

[베이징=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