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는 경북 안동시에 있는 백신 공장 ‘안동 L하우스’ 증축 공사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는 이 작업을 통해 신규 공간 4200㎡ 정도를 추가 확보하게 된다.
이번 증축은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 공동 투자를 통해 이뤄졌다. 양사가 공동 개발 중인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후보물질 ‘GBP410’을 서둘러 상업 생산하기 위해서다. 두 회사는 현재 해당 물질의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을 준비 중이다. 2027년 허가 신청이 목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GBP410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설 증축과 함께 미국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인 cGMP도 빠르게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외 시장을 본격 공략할 방침이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