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5k㎡에서 2024k㎡로 확장
서해 5도에 속하는 인천 옹진군 대청도, 연평도 일대 어장 면적이 대폭 확대된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서해 5도 어장 면적을 기존 1855k㎡에서 2024k㎡로 확장하는 내용의 어선안전조업법 시행규칙을 입법 예고했다. 확대되는 어장 면적은 대청도 남쪽 어장 144k㎡, 연평도 남쪽 서단 어장 25k㎡ 등 총 169k㎡로, 서울 여의도 면적(2.9k㎡)의 약 58배에 달하는 규모다.
서해 5도 어장 확대는 지역 어업인들이 계속해서 요구해온 숙원 사항이었다. 시는 어장 확대를 위해 해양수산부와 국방부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진행했고, 어업지도선이 배치되는 조건으로 확대를 끌어냈다. 다만, 백령도 주변 어장은 안보, 해상 경비 등의 문제로 확대 대상에서 제외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어장 확대가 어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조업 여건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