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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도-연평도 어장, 면적 대폭 늘어난다

입력 | 2024-03-08 03:00:00

1855k㎡에서 2024k㎡로 확장




서해 5도에 속하는 인천 옹진군 대청도, 연평도 일대 어장 면적이 대폭 확대된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서해 5도 어장 면적을 기존 1855k㎡에서 2024k㎡로 확장하는 내용의 어선안전조업법 시행규칙을 입법 예고했다. 확대되는 어장 면적은 대청도 남쪽 어장 144k㎡, 연평도 남쪽 서단 어장 25k㎡ 등 총 169k㎡로, 서울 여의도 면적(2.9k㎡)의 약 58배에 달하는 규모다.

서해 5도 어장 확대는 지역 어업인들이 계속해서 요구해온 숙원 사항이었다. 시는 어장 확대를 위해 해양수산부와 국방부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진행했고, 어업지도선이 배치되는 조건으로 확대를 끌어냈다. 다만, 백령도 주변 어장은 안보, 해상 경비 등의 문제로 확대 대상에서 제외됐다.

시는 서해 5도 어장 확대로 인한 어획량 증가, 지역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로 연간 약 82억 원의 소득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어장 확대가 어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조업 여건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