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사하구 등 5월부터 적용 부산시 지역 상권 활성화 방안
부산지역 대형마트의 의무 휴업일이 평일로 전환된다.
부산시는 7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16개 구·군 단체장과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중소 유통 상생협력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동구·사하구·강서구·연제구·수영구 5개 구는 5월 중, 중구·기장군 등 나머지 11개 기초단체는 7월 중 의무휴업 평일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9월 부산시상인연합회와 수퍼마켓협동조합 등과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 전환 관련 논의를 시작한 뒤 각 기초단체와 협의를 진행해 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온라인 중심의 유통 환경 급변으로 부산에서만 최근 5년간 6곳의 대형마트가 폐점하는 등 지역 상권의 위기가 전방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대·중소 유통 모두 힘을 모아 지역 상권의 경쟁력을 높여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