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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금리인하 시작 확신 가질 날 머지 않아”

입력 | 2024-03-08 06:06:00

상원 청문회서 전날 하원 입장 재확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롬 파월 의장은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데 필요한 확신을 가지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을 것(not far)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7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해서 이동하고 있다는 확신이 더 커지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가 그러한 확신을 갖게 되면 긴축 강도를 완화하기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며 그 확신 시점에 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전날 파월 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연내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하지만 물가가 잡혔다는 더 큰 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인 2%로 지속 가능하게 움직인다는 더 큰 확신을 얻기 전까지 기준금리 인하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파월 의장의 발언은 인플레이션이 2%로 둔화할 것이란 확신이 들 때까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기존 본인이나 연준 다수 위원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파월 의장은 앞서 연준이 3월 19~20일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점을 시사한 바 있어 연준이 올해 중반쯤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