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동원. 뉴스1
가수 정동원(17)의 부친이 한 트로트 가수와 전속계약 갈등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진 동시에 그가 현재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정동원 측은 “몰랐던 일”이라고 밝혔다.
정동원의 소속사 측은 8일 입장문을 내고 “정동원은 해당 일을 전혀 알지 못했으며, 현재 심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은 가족사인 동시에 정동원도 사실 관계를 파악할 수 없는 아버지의 개인적인 일인 만큼 더 이상의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는 것을 양해 바란다”며 “아직 미성년자인 정동원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악의적인 보도는 삼가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 씨는 지난해 A 씨와 매니지먼트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A 씨는 얼마 지나지 않아 정 씨와 소통 문제가 있다며 전속계약 파기를 원했지만, 정 씨가 교도소에 수감돼 연락이 닿지 않았다. 정 씨가 어떤 혐의로 수감됐는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A 씨는 “정 씨가 연락두절돼 법률 대리인을 통해 확인해 보니, 현재 수감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의 출소 일정은 모른다”며 “지금 당장 계약 파기하기도 어렵다”고 했다.
다만 A 씨는 이번 일로 아들 정동원이 상처받거나 피해가 가는 일은 없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동원은 이번 일에 대해 전혀 모른다. 혹시라도 사실과 다른 내용이 퍼져 정동원이 피해를 보게 될까 봐서 걱정이다. 오해하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