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셀프 공천 논란에 "비례 4번 받은 분도 계셔"
"더불어민주연합 정당기호, 녹색정의당 보다 높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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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덕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가 8일 이번 총선에서 목표 의석수를 20석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연합과 비례대표 투표에서 경쟁할 조국혁신당은 5~6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윤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당득표율 목표를 40% 이상으로 잡고 20석 정도를 목표 의석수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공동대표는 “지난 21대 선거에서 더불어시민당이 33.3% 득표율로 17석을 얻었다”며 “더불어민주연합은 시민사회와 함께하고 있고 새진보연합, 진보당도 함께하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 중심의 비례연합정당이기는 하지만 최소한 21대 선거에서 더불어시민당이 얻었던 득표율보다는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예상했다.
윤 공동대표는 조국혁신당의 의석수 전망에 대해 “최소한 지금 상황으로 본다면 5~6석 정도는 조국혁신당이 얻을 수 있다고 예측한다”고 말했다.
그는 조국혁신당이 선전하면 더불어민주연합의 의석수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비례의석만 놓고 본다면 치열한 경쟁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지역구 선거운동에서 민주당을 비롯해서 함께 참여하고 있는 정당이 보다 많은 의석을 확보할 수 있다면 전체적으로는 총선 승리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자신을 새진보연합 비례대표 후보로 선출해 이른바 ‘셀프 공천’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이전에도 비례를 연속해서 두 번 또는 띄엄띄엄 하더라도 네 번 넘게 받은 분들도 계시지 않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비례를 두 번 받는 문제 보다는 ‘누가 국회의원의 역할을 제대로 해낼 수 있는가’ 이렇게 평가되는 것이 온당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정당 기호에 대해 “민주당이 지역구에서 기호 1번이지 않느냐. 가능한 제일 윗칸에 위치할 수 있는 번호가 배정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정당 기호를 위해 현역이 다수 넘어와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녹색정의당이 6석으로 3번인데 그보다는 많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재명 대표 예방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을 했다”며 “(이 대표가) ‘당연히 그런 고민을 하고 있고 이후 상황에 맞게 협조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